'캠핑 마케팅' 통해 휴가철 특수 노리는 식품업체들

심준보 기자

2021-07-22 14:57:43

'캠핑 마케팅' 통해 휴가철 특수 노리는 식품업체들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식품업계가 휴가철을 맞아 캠핑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섬머 시즌 캠핑족들을 겨냥해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의 캠핑 굿즈 우드도마&컵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고 20일 알렸다.

우드 도마&컵 세트는 내구성 강한 너도밤나무 소재로 도마와 컵 한 쌍으로 구성됐다. 우드컵은 쿡사컵(직접 원목을 깎아서 만드는 캠핑용 컵) 스타일이며 우드도마는 곡선 디자인이 돋보인다. 파리바게뜨는 해피오더 앱에서 2만원 제품교환권을 구매하면 오는 23일까지 우드 도마&컵 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구매 후 수령은 26일 이후 고객이 선택한 매장에서 가능한 식이다.

이디야커피는 고아웃(Go Out) 스텐머그 2종을 출시한다. 고아웃 스텐머그는 최근 늘어난 캠핑∙아웃도어 수요를 반영한 제품으로 색상은 실버, 감각적인 카키 2종이며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야외 활동 시 사용하기 간편하다고 이디야커피는 설명했다.

오리온은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을 위해 자사 대표 제품으로 구성된 ‘오리온#놀이간식 캠핑편’을 선보였다. 오리온#놀이간식 캠핑편은 아이들이 직접 오리온 과자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내에 동봉된 '캠핑 MAP'을 따라 숲, 텐트, 기차, 낚시터 등을 완성하면 과자로 만든 캠핑 월드가 완성된다. 구성은 초코파이, 초코송이, 미쯔, 더탱글 마이구미 등 과자 10종과 초콜릿 펜, 캠핑 감성 스티커 등이다. 제품을 담는 박스도 미니 캐리어백 형태로 휴대성을 높여, 캠핑을 나서는 느낌을 살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의 캠핑 인구는 약 600만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10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2020년부터는 감염병 사태로 인해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캠핑을 다니는 인구가 급증해 현재 70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캠핑용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식품업계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커플팩이나 패밀리팩과 같이 캠핑족을 겨냥한 가성비 좋은 대용량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어 마케팅 경쟁도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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