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암면 행복드림봉사단, 장애가정 나눔 실천

거동불편 장애가구를 위한 주택 보수에 열정 쏟아

김정훈 기자

2021-05-10 08:35:50

강진 도암면 행복드림봉사단에서 지난 5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할동을 실시했다/사진=강진군
강진 도암면 행복드림봉사단에서 지난 5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할동을 실시했다/사진=강진군
[강진=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강진군 도암면 행복드림봉사단이 주거 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가구를 위한 주택 보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5일 도암면 옥전마을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자는 교통사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으로 도암권역 맞춤형복지팀이 발굴 지원하고 있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이다.

행복드림봉사단에 따르면 지난 2년여간 주기적으로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안부 확인 및 필요한 생필품 등을 지원했으나, 청소나 집수리 등 환경개선을 위한 서비스는 거부해왔다. 하지만 사례관리담당자의 지속적인 방문상담을 통해 지원을 수용하면서 비로소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에 장기간 방치돼 있고 파손된 마루를 보수하고, 단차가 높아 오르내리기가 불편했던 마루에 계단을 설치해 이동에 안전성과 편의를 제공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윤채 씨는 “가진 기술을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뜻깊은 날,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 봉사를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행복드림봉사단은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수리 수선에 재능이 있는 민간 자원봉사자 5명으로 구성한 재능봉사자 모임으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거 취약가구에 대문 설치, 공부방 만들기, 집수리 등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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