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미등록 농·어업경영체 전수등록 추진

김정훈 기자

2021-02-28 09:10:29

신안군, 미등록 농·어업경영체 전수등록 추진/사진=신안군
신안군, 미등록 농·어업경영체 전수등록 추진/사진=신안군
[신안=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농·어업경영체를 등록하지 않은 농·어가 세대를 일제 조사해, 경영체 등록 가능 세대에 대해 4월까지 전수등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안군에 등록된 농·어업경영체는 총 1만 5105세대(농·어업 동시 등록 2231세대)로, 신안군 총 2만1739세대의 70%에 달해 타 시·군 대비 현저히 높은 등록률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영체 등록 시 필요한 증빙자료 미구비, 거주기간 미충족 등의 사유로 경영체를 등록하지 못하고 있는 세대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농·어업경영체 일제 조사를 통해 전수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경영체 미등록 8865세대의 미등록 사유를 일제 조사한 결과 1차로 등록요건이 충족 가능한 약 421세대를 발굴했으며 오는 4월까지 경영체 등록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신안군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농·어업경영체는 2009년부터 시행된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업경영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목포·신안 사무소에서, 어업경영체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신안군은 낙도에 거주해 행정업무를 보기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농·어업 경영체 신규등록 시, 읍·면사무소 담당 직원과 1:1로 농·어업경영체 등록을 위한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업경영체 등록을 하면 공익직불금과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등 각종 보조금 지원으로 농·어가 가구당 연간 평균 24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어, 경영체 신규등록 가능한 총 421세대(농업 320, 어업 101)가 연간 10억1000여만 원을 지급받아 어려운 가계 경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농·어업경영체 등록기준을 갖췄지만, 서류 미구비 등으로 등록을 못 하고 있는 군민이 금번 기회에 모두 등록할 수 있도록 군에서 지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신안군 농·어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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