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광주와 전주에 이어 호남 3대도시 등극

김정훈 기자

2020-12-02 05:56:04

순천시청 전경/사진=순천시
순천시청 전경/사진=순천시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1일 인구수로 전북 익산시를 추월해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3대 도시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인구수로 보면 순천시 인구는 28만 2,618명으로 28만 2,582명에 그친 익산시를 36명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말 기준으로 볼 때 익산시는 28만 7,771명으로 27만 9,598명이었던 순천시에 비해 8,173명이 많았다. 그런데 불과 11개월 만에 순천은 3,020명이 늘었고 익산은 5,189명이 줄어 서로 역전된 것이다.

이처럼 순천시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증가 추세에 있고 익산시나 인근 여수시의 경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추세에 비춰 볼 때 순천시의 호남 3대 도시로서의 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시는 그 동안 생태도시를 지향해 온 도시 정책을 기반으로 안전, 교육, 교통, 힐링 등 중장기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펼쳐왔다.

또 순천에 주소 갖기 캠페인을 통해 실거주 미전입 세대전입을 독려하는 등 바른주소 갖기 분위기를 조성하고,출산 축하카드,전입자 반려식물 제공,인구 지키기 캠페인 등 특색 있는 읍면동 인구시책 추진으로 시민들과 함께 인구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구수만으로 도시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명실상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순천시는 생태, 의료, 복지, 문화, 교육 등 전반에 걸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태의 근간에 문화의 옷을 입히고 예술의 선율을 더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시는 올 상반기 관외 전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0.3%가 보통 이상의 만족으로 응답하면서 주거, 교통, 안전, 문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우수한 정주여건이 인구 유입의 원동력임을 보여줬다.

또한 순천형 생태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호남 3대 도시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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