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가처분 인용시 대한민국 항공산업 붕괴"

심준보 기자

2020-11-25 14:10:07

이미지 제공 = 한진그룹
이미지 제공 = 한진그룹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한진그룹은 25일 입장문에서 "10만명 일자리가 걸린 문제"라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관련 결정적 영향을 미칠 한진칼의 3자 배정 유상증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오늘 열리는 법원의 신주 발행 가처분 심문에 대해 "산업은행과 한진칼의 계약에는 한진칼의 유상증자 성공이 아시아나 인수 제1의 선행조건으로 되어 있다"며 "가처분이 인용된다면 아시아나 인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연말까지 긴급하게 필요한 6천억원의 자금 조달도 불가능해진다"면서 "신용등급 하락과 자본잠식으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에 면허 취소로 이어질 경우 대규모 실업사태도 예상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5시 KCGI가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해 제기한바 있는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심문한다.

판단은 늦어도 다음달 1일까지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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