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권행장의 온라인 총 정보량은 뉴스 포함 1만건에 육박한 가운데 호감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감염병에 대한 관심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빅데이터뉴스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와 공동으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결과 이 기간 온라인 포스팅 수는 9627건에 달했다.
이들 포스팅의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긍정률은 55.87%에 달한 반면 부정률은 3.01%에 불과해 금융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매우 높았다.
권광석 행장의 연관어를 살펴봤다. 포스팅 내 의미없는 조사 등을 제외한 단어들을 분석한 것이다.
연관어 '톱 50'에는 '우리은행' 등 중립적인 단어를 제외하면 경영(10위), 혁신(13위),디지털(16위), 전략(22위), 글로벌(27위), 금융서비스(46위) 등 경영전략과 관련한 용어들이 다수 포진했다.
그러나 취임후 줄곧 지속돼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옥의 티가 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톱50에는 감염병 관련 키워드가 하나도 없었으며 56위에 '바이러스', 64위에 '코로나 바이러스', 66위에 '신종 코로나', 110위에 '코로나 시대'가 있을 뿐이다.
취임 140일 기간중 후반부인 최근 70일간 어떤 키워드가 집중적으로 언급됐는지 나타내주는 '핫 50'에는 '디지털 경영'과 관련한 키워드들이 상위권에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주로 개인정보 보호를 뜻하는 '보호'가 1위에 올라있으며 디지털 전환(4위), 인증 획득(7위), 새로운 도약(13위), 포메이션(26위), 트랜스 포메이션(27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29위), 뉴노멀(32위), 콘텐츠(35위), 모바일뱅킹(48위) 등이다.
핫50위에 코로나 관련 키워드로는 17위 '코로나 시대' 뿐이다. 이마저도 코로나19에 대비하자는 측면보다는 코로나시대에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자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 지난달 21일 비대면으로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연 우리은행은 하반기 4대 중점 추진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 뉴노멀(새 기준) 경영, 리스크 관리 등을 제시했다.
권광석 행장은 당시 “현재의 위기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다 비대면과 디지털로 대변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바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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