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별세…지지자들 오열

온라인 애도 물결…"일어나라 박원순", "사랑한다 박원순", "미안하다 박원순"

심준보 기자

2020-07-10 10:24:20

사진 제공 = 서울시
사진 제공 = 서울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9일 오전 연락 두절되어 실종 신고 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전직 비서의 성추행 신고를 접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어제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모든 일정을 갑자기 취소한 후 출근하지 않았다.

어제 오후 5시경 박 시장의 딸은 "4~5시간 전에 아버지께서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나갔는데 휴대폰이 꺼져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 소방 인력들은 약 6시간 반에 걸친 수색 끝에 사망한 박시장을 발견했다.

또한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박시장의 집에서 발견 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신은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진 후 오전 3시30분경에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들어갔다.

박시장의 시신이 도착하기 전부터 그의 지인들과 지지자들로 보이는 이들이 서울대병원 앞에서 이송차량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구급차가 도착하자 "사랑한다 박원순", "미안하다 박원순", "일어나라 박원순" 등을 외치며 오열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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