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목포·여수해역 사고발생 빈도 높아...지난해 760명 구조

오중일 기자

2020-02-07 10:25:32

서해지방해양경철청사/사진=서해해경청
서해지방해양경철청사/사진=서해해경청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목포와 여수해역의 해양사고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 일대에서의 해양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이 지난 2019년 서해해경청 종합상황실에 접수된 긴급 신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목포해양경찰서 관할의 목포 해역 신고건수는 모두 2,891건으로 타 해경서에 비해 최대 2,300건에서 1천여건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목포해역의 신고 유형은 해양사고가 1,09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해양범죄 716건, 해양오염이 92건을 차지했다.

여수해역의 경우 지난 한해 1,849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해양사고가 677건, 해양범죄는 270건, 그리고 해양오염은 178건이 신고 됐다.

따라서 목포와 여수해역의 해양사고 발생 또는 이와 관련한 신고가 가장 많아 이들 해역에서 레저활동이나 선박 운항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병로 서해지방해경청장은 “여수해역의 경우 서해청 관내 5개 해경서 중 오염 관련 신고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해역별로 신고 유형에 차이와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며 “앞으로 해역 맞춤형 신고시스템을 구축 등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한해 완도를 비롯, 군산과 부안해경서에서는 각각 1,222건과 1,033건, 542건의 해양신고가 접수됐으며, 서해해경은 이들 5개 해경서의 신고를 바탕으로 760여명의 응급환자 등을 구조하고 5백30여건의 각종 해양사고를 처리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섰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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