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큰별 '구자경 LG 명예회장' 타계…향년 94세

김수아 기자

2019-12-14 11:43:27

故 구자경 명예 회장
故 구자경 명예 회장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재계 큰별 '구자경(사진)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4세.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명예회장의 6남 4녀 중 장남으로 지난 1925년에 태어났으며 1950년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이사로 취임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지난 1969년 말 부친이 타계하면서 이듬해 그룹 2대 회장에 올랐으며 이후 25년간 LG그룹을 이끌면서 오늘날의 그룹 기틀을 마련했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95년 2월 그룹 총수 자리를 장남인 고 구본무 회장에게 승계했지만 지난 2015년까지 LG복지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08년 부인 하정임 여사에 이어 최근에는 아들 구본무 회장을 먼저 떠나보내는등 아픔을 겪기도 했다.

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고 구본무 회장을 비롯,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6남매를 뒀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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