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뜨거운 열기속에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마쳐

이병학 기자

2019-11-20 16:46:06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뜨거운 열기속에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마쳐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체감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가운데, 개최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출판기념회 열기는 뜨거웠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0일 오후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저서 <미래의 둠벙을 파다>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지난 4년간의 농협중앙회장 활동내용을 공유했다.

아나운서 김병찬·방송인 김미화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축하와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행사장인 나주종합스포츠파크 객석과 플로어에는 1만여명 가량의 나주시민 및 화순군민 농협인들이 운집했다.

특히 최인기 전)국회의원을 비롯해, 송영길 국회의원, 이개오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손금주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구충곤 화순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평소 김병원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정세균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부겸 전 행정안정부 장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 항주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축하영상을 보냈고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축전을 보냈다.

출판기념회 주인공인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광주농고를 졸업해 나주시 소재 남평농협 직원으로 입사, 1999년 조합장에 당선됐다. 또한 3번의 농협중앙회장에 도전한 끝에 2016년 제23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김병원 회장은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초등학교 때 꼴 베는 일을 공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꼴을 베다 보면 낫으로 손을 쳐서 성한 손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난과 함께 태어났고, 농사와 함께 자란 김병원 회장은 “산업사회에서 농민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농민들을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할 것인가?”라는 인식에서 농협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조합에 입사한 후 “‘내가 조합장을 한다면 굉장히 소득이 낮은 농민들에게 농가소득을 올려볼 그런 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면서도 “3선 조합장을 하면서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닌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는 김병원 회장이 세 번에 걸쳐 농협중앙회장에 도전한 이유가 됐다. “농협은 농민이 잘 살 기 위한 수단”이라고 단언하는 김병원 회장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후 농협임직원과 19번에 걸친 밤샘 토론을 통해 농협의 정체성을 재정립했고, 농가소득 5천만 원 목표 달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5천만 원 농가소득 목표 달성을 위해 농자재 가격인하, 농산물 제값 받기, 로컬푸드 매장 확대 등 다양한 수단과 방안을 발굴했다.

현재 김병원 회장의 지난 4년 활동에 대해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농민과 국민의 신뢰를 받는 농협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그런 평가를 반증하는 자리였다.

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김병원 회장은 역대 농협중앙회장 중 가장 개혁적이고 가장 실행적이고 가장 성공적인 회장직을 역임했다”며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19명의 여·야 위원들이 당을 떠나 한결같이 4년간의 치적을 높이 평가하고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황주홍 위원장은 “김병원 회장은 농협 임직원의 농협을, 조합원의 농협으로 바꾸기 위한 최초의 시도를 했고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치켜세웠다.

제20대 국회 전반기 정세균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종로구 국회의원)은 출판기념회를 축하하며 “김병원 회장은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운동을 통해 농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면서 “국회가 인류와 국가의 존재를 위해 가장 필수적인 농업을 그동안 다소 소홀히 해왔다면 김병원 회장은 농업의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은 “저서 <미래의 둠벙을 파다>에는 전국 곳곳에서 달성되고 있는 농가소득 5천만 원을 둠벙에 비유해서 둠범을 파면 물고기가 모여서 작은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살만한 농촌을 만들면 사람과 아이디어가 모이고 그것을 기반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고 하는 김병원 회장의 지론이 담겨져 있다”며 “김병원 회장의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상상을 넘어서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 국회의원)은 “농업은 포기해서도 안 되고 결코 포기할 수도 없는 나라의 뿌리”라며 “김병원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그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농협의 대대적인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김영춘 전 장관은 또 “김병원 회장의 열정은 물을 한 곳에 모으는 둠벙처럼 새로운 비전과 역량을 한데모아 우리 농민과 농촌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19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도 “김병원 회장은 대한민국 농촌과 농업의 미래를 걱정하시면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대안을 모색해온 분”이라며 “김병원 회장의 대한민국의 농업, 농촌, 농협을 향한 사랑과 고민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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