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시장서 결제 앱 ‘LG 페이’ 서비스 시작”

김수아 기자

2019-07-23 16:39:20

LG전자 스마트폰 사용 고객이 LG 페이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스마트폰 사용 고객이 LG 페이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 결제 앱 LG 페이가 최근 미국 시장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LG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LG 페이 앱을 다운 받기만 하면 된다. LG전자는 LG G8 ThinQ를 시작으로 서비스 적용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LG 페이는 미국 양대 신용카드 회사인 VISA와 MASTER 카드 계열의 6개 신용카드(VISA: Chase·US bank·PNC·Regions·SECU, MASTER: US bank·VACU)와 미국에서 사용율이 높은 다양한 기프트 카드를 지원한다.

LG 페이는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결제되는 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 최대 10장, 포인트카드는 50장까지 등록 가능하기 때문에 지갑을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마그네틱과 NFC 결제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 페이는 국내 출시된 모든 신용카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마그네틱과 NFC 결제 방식도 지원한다. 체크카드 기능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LG 페이는 지난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의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더한 데 이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Automatic Teller’s Machine) 현금 인출 기능도 탑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AI를 활용해 손대지 않고 말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음성 비서인 ‘Q보이스’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LG 페이로 결제해줘”라고 말하면 앱을 터치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카드 사용 내역 확인, 은행 계좌 잔고확인 등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융복합사업개발부문장 황정환 부사장은 “LG 페이 서비스의 본질을 기반으로 고객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로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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