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재판매 규모 빅데이터 분석…콘서트 59%, 스포츠 35%, 뮤지컬·연극 6% 순

팀플러스, 자사 플랫폼 티켓베이 ‘2018년 티켓 재판매 시장 트렌드’ 분석 발표

기사입력 : 2019-04-04 1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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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티켓베이 거래 순위 인포그래픽.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팀플러스(대표 한혜진)에서 운영하는 최대 티켓 중개 플랫폼 티켓베이는 2018년 거래된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 티켓 재판매 시장(Secondary Ticket Market) 트렌드를 최근 공개했다.

팀플러스에 따르면 2018년 티켓베이의 재판매 거래규모는 콘서트 59%, 스포츠(프로야구) 35%, 뮤지컬‧연극 6% 순이다. 예매처의 장르별 판매 티켓 대비 재판매 티켓 비중은 콘서트 1.8%, 스포츠(프로야구) 0.5%, 뮤지컬‧연극 0.16% 수준이다.

지난해 티켓베이에서 재판매가 가장 많았던 이벤트(티켓매수 기준)는 정규시즌 잠실야구장경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경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정규시즌 대전이글스파크 경기로 조사됐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콘서트 부문은 방탄소년단(BTS), 워너원(Wanna One), 엑소(EXO), H.O.T, 나훈아 순으로 거래가 많았으며 뮤지컬‧연극 부문에서는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신흥무관학교, 엘리자벳, 아마데우스(연극)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프로야구) 부문은 정규시즌 잠실야구장 경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경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 정규시즌 대전이글스파크 경기, 정규시즌 광주챔피언스필드 경기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월별 티켓 거래 비중은 10월이 연간 거래량의 13.9%를 차지했고 이어 5월(12.0%), 8월(11.4%), 11월(10.9%)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콘서트는 8월(16.6%), 뮤지컬‧연극 12월(23.1%), 스포츠 10월(21.8%)로 여름 휴가철, 연말 공연 성수기, 포스트시즌이 높으나 그 외 월별 편차는 크지 않았다. 주 52시간 근무제, 워라밸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특정 시즌에 관계없이 연중 상시적으로 문화∙여가생활을 즐기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2018년 한 해 동안 지역별 이용자 비중은 서울(40.7%), 경기(19.0%), 부산(7.8%)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이 타 지역에 비해 공연장 시설, 수요층, 교통 등 문화공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외국인) 이용자는 전체 대비 7.5%에 달하며 이는 4번째로 많은 비중이다.

티켓베이 누적 회원수는 120만 명으로 남녀 비율은 각각 36%, 64%이며, 20~30대 회원이 71%를 차지했다. 거래 이용 형태는 구매 76%, 판매 24%의 비중을 보였다. 구매회원은 1인당 연평균 3.1매를 구매했고 판매회원은 1인당 연평균 1.5매를 판매했다. 판매회원 대부분인 97%가 4매 이하의 판매 형태를 보였다.

2018년도 재판매 티켓 평균가격은 정가 대비 콘서트 275%, 뮤지컬‧연극 225%, 스포츠(프로야구) 118% 상승했다. 정가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콘서트 티켓은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 (+462%)였고, 그 뒤로 NCT 드림쇼 9월 콘서트 (+397%), 워너원(Wanna One) 6월 서울 콘서트 (+245%), 엑소(EXO) 7월 콘서트 (+229%), 데이식스(DAY6) 12월 콘서트 (+173%)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연극 티켓 부문에서는 더 라스트키스 (+92%), 신흥무관학교 (+82%), 웃는 남자 (+60%), 지킬앤하이드 (+48%), 아마데우스 (+44%) 순으로 랭크되었다.

위와 같은 특정 공연은 매우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요 30개 콘서트의 평균 프리미엄율은 143%, 주요 15개 뮤지컬의 평균 프리미엄율은 88%로 거래가 형성됐다.

전체 거래 중 100만 원 이상의 고가 거래 비중은 0.6%, 정가 수준 또는 정가 이하 거래 비중은 48.0%, 10만 원 이상 30만 원 미만 거래 비중은 39.6%로 조사됐다. 2018년 최고가 거래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LOVE YOURSELF’ 서울 공연 티켓이 400만원에 1건 거래가 성사됐으며, 해당 공연의 최저가 거래는 4만 5천 원이었다.

티켓베이 측은 “공연 당시 주목을 끌었던 고가 등록 상품은 대부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며 “실제 거래는 공급과 수요 접점에서 발생하며 등록되는 티켓 가격대와 거래가 이루어 지는 가격대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018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워너원, 박보검, 방탄소년단, 신화, 아이유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SNS 채널에서 발행되는 콘텐츠는 ‘인기 겨울 스포츠’, ‘콘서트 vs 팬사인회’, ‘갖고 싶은 굿즈’, ‘공연장 관객 유형’, ‘위켄드 내한 공연’ 순으로 공감을 얻었다.

굿즈 거래량도 늘었다. 연예인, 스포츠,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관련 상품을 뜻하는 굿즈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수집하는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BTS, 워너원, 엑소, 세븐틴, 트와이스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추가적으로 B2C 카테고리의 해외여행 상품은 오사카, 홍콩, 도쿄, 싱가포르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국내 2차 티켓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에 있는데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기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나심비(나+심리+가성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쓸쓰아아(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낀다)’ 등 ‘나’를 위한 소비행태가 반영됐다고 보여진다.

사기피해 공유사이트 더치트 통계에 따르면 티켓, 상품권 관련 거래 사기 피해는 패션의류 다음으로 발생률이 높다. 기존 티켓거래는 중고카페, SNS 등에서 직거래 방식으로 진행돼 선입금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주관적인 신용을 담보로 거래가 이루어져 사기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티켓베이는 에스크로 서비스와 본인 인증 작업 등 고객 보호 프로그램으로 안전한 거래를 통해 지난 2015년 6월 서비스 오픈 후 지금까지 사기사고 발생률 0%를 기록했다.

사실 2차 티켓팅 시장은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개념이나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프로스포츠, 공연 등 문화산업의 규모가 크고 빈번한 해외에선 오래전부터 티켓 재판매 시장을 인정하고 합의된 규정하에 거래가 이뤄지도록 권장하고 있다.

티켓베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최근 문화∙여가생활에 대한 소비행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트렌드가 급변하는 만큼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국내 2차 티켓 시장을 성장시키고 올바른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해외(외국어) 베타서비스 시행결과 40여 개 국의 외국인이 티켓베이에서 티켓을 구매후 공연 관람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나라별로 일본, 홍콩, 미국, 싱가포르, 중국 순이고 그 외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 대륙에 걸쳐 서비스를 이용했다. 티켓베이를 통한 외국인의 안전한 티켓 구매는 한류 확산, 관광산업 기여, 국가신인도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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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베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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