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 정당후보 ‘민주 41% vs 한국 31%’

이진우 기자

2019-03-06 10:34:28

자료=리서치뷰
자료=리서치뷰
[빅데이터뉴스 이진우 기자]

내년 총선 지역구 정당후보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0%대로 1위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이 30%대에 진입해 양당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UPI뉴스·UPINEWS+>와 함께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먼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40%) ▲한국당(27%) ▲바른미래당(9%) ▲정의당(8%) ▲민주평화당(2%)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3%, 없음/모름 : 11%). 이 조사기관 조사 기준으로 한국당 지지율 27%는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이며, 민주당과의 격차 13%p도 가장 근접한 수치다.

1월말 대비 ▲민주당(3%p) ▲한국당(4%p) ▲바른미래당(2%p) ▲민주평화당(1%p)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정의당만 3%p 하락하면서 작년 6월말 이래 9개월 만에 바른미래당이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만약 내일 제21대 총선에 투표할 경우 지역구 정당후보지지도는 ▲민주당 후보(41%) ▲한국당 후보(31%) ▲바른미래당 후보(8%) ▲정의당 후보(7%) ▲평화당 후보(2%)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후보 : 3%, 없음/모름 : 7%).

민주당 후보지지도 41%는 본 조사의 민주당 지지도(40%)보다 1%p, 한국당 후보지지도 31%는 한국당 지지도(27%)보다 4%p 각각 높은 수치다. 민주당이 한국당에 10%p 격차로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당 후보지지도 31%는 작년 지방선거 이후 이 조사기관이 실시한 네 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세대별로 민주당은 ▲40대(민주당 50% vs 한국당 25%) ▲30대(45% vs 23%) ▲19/20대(42% vs 20%), 한국당은 ▲60대(민주당 31% vs 한국당 47%)와 ▲70세 이상(33% vs 45%)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고, ▲50대(민주당 39% vs 한국당 37%)에서는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서울(민주당 44% vs 한국당 27%) ▲경기/인천(39% vs 32%) ▲충청(44% vs 32%) ▲호남(53% vs 9%) ▲강원/제주(47% vs 30%)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국당은 ▲대구/경북(민주당 37% vs 한국당 47%) ▲부산/울산/경남(32% vs 40%) 등 영남권에서 우위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한국당(58%) ▲민주당(21%) ▲바른미래당(11%), 진보층에서는 ▲민주당(65%) ▲한국당(12%) ▲정의당(11%) 순으로 지지를 얻은 가운데 캐스팅보터인 중도층에서는 ▲민주당(29%) ▲한국당(19%) ▲바른미래당(10%)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3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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