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바다사고 증가...방파제서 바다 빠진 여성 등 구조

최지연 기자

2019-03-02 12:19:59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빅데이터뉴스 최지연 기자]
연휴기간 바닷가 사건사고가 늘고 있다.

전남 엿에서는 바다에 빠진 50대 관광객과 표류 중이던 소형 선박 선원들이 낚시객과 해경에 의해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19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 송고항 방파제에서 A(51·여)씨가 바다에 빠졌다.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객들은 사고 현장으로 뛰어가 A씨를 곧바로 물 밖으로 끌어냈다.

A씨의 호흡이 정상이 아닌 점을 확인한 낚시객들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여수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온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지인들과 금오도를 찾은 A씨는 혼자 방파제를 걷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3시51분께 여수시 금오도 대유항 동쪽 200m 해상에서는 B(43)씨 등 2명이 타고 있는 소형고무보트가 해상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트는 연료가 떨어져 해경에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출동해 고무보트를 인근의 항구로 예인조치 했다.

해경 관계자는 "위험지역이나 방파제 구역은 미끄러지기 쉬운 만큼 야간 출입을 하지 않아야 한다"며 "또 레저 보트는 운항 전 항해 안전장비를 비롯한 예비연료가 충분한지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출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지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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