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오후에듀케어' 시행...공립유치원 방과 후 과정 확대

이병학 기자

2019-02-27 14:34:16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9학년도부터 공립유치원 방과 후 과정 확대 방안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에듀케어 외에 '오후에듀케어'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에듀케어는 방과 후 과정의 한 형태로, 맞벌이 가정의 교육과 보육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오전 7시∼오후 8시, 1일 13시간 연중무휴로 공립유치원 전체에서 운영됐다.

하지만 에듀케어 교실 수가 돌봄 수요에 미치지 못해 지속적인 확대 요구가 있었고 법정 저소득층, 한부모, 다자녀 등 맞벌이 외에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올 3월부터 희망하는 유치원을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돌봄 수요가 집중되는 오전 9시∼오후 5시를 기준으로 1일 8시간 이상 운영하는 '오후에듀케어'를 시행한다.

'오후에듀케어'는 맞벌이를 포함한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해 에듀케어 교실 대기자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들어갈 수 없었던 학부모들의 수요를 일정 부분 충족시켜 2018년 대비 62개 교실 증가, 1천118명의 유아가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후에듀케어' 시행은 2003년부터 에듀케어 형태로만 이루어지던 공립유치원 방과 후 과정을 에듀케어와 '오후에듀케어'로 이원화됨으로써 학부모의 수요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더 많은 유아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시 교육청은 학부모의 수요 충족 및 공립유치원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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