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일) 날씨, 전국 강풍에 쌀쌀···태풍 '콩레이' 진행방향 바뀌고 있어..."예의 주시"

홍신익 기자

2018-10-01 21:51:53

ⓒ KBS 뉴스 화면
ⓒ KBS 뉴스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화요일인 내일(2일)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쌀쌀하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부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6도로 전날 기록(7.1∼18.3도)보다 2도가량 낮고,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전날 기록(17.3∼23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안은 오늘(1일) 밤부터, 남해안과 제주도는 3일부터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 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여 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1일 오후 3시께 강도 강, 크기 중형 태풍(중심기압 95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0m/s(144km/h))으로, 괌 서북서쪽 약 10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특히 태풍 '콩레이'는 같은 날 9시 예보에 비해 세력이 강화되면서 위세를 키워 우려를 더하는 모양새다. 이 추세라면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는 3~4일 간 세력이 절정에 다다를 거란 분석이다.

예상경로 상 우리나라 역시 태풍 '콩레이'의 영향에서 안전하지만은 않다. 진행방향을 조금씩 오른쪽으로 옮겨가는 태풍 '콩레이'의 선회각이 커질 경우 한반도를 직접 타격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5일에서 6일 사이 태풍 위치가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발표될 기상 정보를 주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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