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 천국' 중부시장서 즐기는 '2018 건어물맥주축제'

이경훈 기자

2018-09-05 13:07:25

2018 건어물맥주축제 공식 포스터
2018 건어물맥주축제 공식 포스터
[빅데이터뉴스 이경훈 기자]
서울 중구의 대표시장축제로 거듭난 '2018 건어물맥주축제'가 오는 9월 7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신중부시장에서 열린다.

건어물맥주축제는 신중부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과 신중부·중부시장 상인연합회에서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중부건어물시장의 건어물 홍보와 함께 전통시장의 미래와 비전을 담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시장, 새로운 도전'이라는 테마로 축제의 재미를 넘어 전통시장의 의미를 찾고 진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건어물맥주축제는 국내 최대 건어물 전문시장의 특산물인 건어물과 잘 어울리는 맥주를 연계한 축제다.

'건어물 씹으며 스트레스 날리고'라는 콘셉트에 맞게, 단돈 1,000원에 판매하는 맥주와 101가지의 건어물 안주를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층 다양해진 수제맥주와 세계맥주도 맛볼 수 있다.

전통시장의 정이 담긴 건어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건어물기획상품전'도 준비돼 있다. 1만~1만 5,000원 선에서 건어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17 제2회 건어물맥주축제 전경
2017 제2회 건어물맥주축제 전경

오후 3시에 시작하는 첫 행사는 비보이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으로 화려한 축제의 포문을 연다.

5시에는 서울 중부건어물시장의 화합과 희망을 상징하는 '건어물 가장행렬'도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상인과 시민, 외국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전통 신행길 공연자와 신중부시장 풍물패가 선도해 상인과 시민, 외국인들이 건어물을 콘셉트로 한 의상과 분장을 하고 을지로와 시장 일대를 행진한다.

6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물고기 유등 점등식 퍼포먼스를 통해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공연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가수 '양수경', 신세대 걸그룹 '지비비', 팝카펠라 '젠틀맨', 비보이, 어쿠스틱 기타, 마술 무대 등 다양한 무대가 건어물맥주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시민과 상인들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한다. 전시 콘텐츠로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의 우수 성과물을 볼 수 있다. 영상과 도서, 웹진 등을 통해서는 시장의 미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명품 MC 이동형의 사회로 맥주컵 빨리 쌓기, 건어물 자르기, 눈 가리고 아웅, 통북어 때리기 등의 즐거운 이벤트들이 즐비하다.

밤에는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스페셜 DJ가 EDM, 힙합 음악으로 파티를 벌인다. 현장에서 라이브로 신청곡을 받아서 특수조명과 효과를 통해 시장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신중부시장 건어물맥주축제는 2017년도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경훈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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