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방치하면 가임력 떨어트려 불임과 난임 유발 가능성

이경훈 기자

2018-08-30 09:29:00

자궁내막증 방치하면 가임력 떨어트려 불임과 난임 유발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이경훈 기자]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강 외의 다른 부위에 위치 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샘과 기질을 포함한 자궁 내막 조직이 원래의 위치를 벗어나면서 난소나 골반, 복막, 나팔관 등에 위치하게 되며, 주로 복통 및 골반 통증을 유발한다. 30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는 불임이나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는 질환이다

자궁내막증이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 질환으로 자궁의 내막 조직이 원래 위치를 벗어나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생리통이 발생할 때 범위가 광범위해지고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강도가 심해지게 된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생리전증후군, 생리통의 양상을 보이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궁 내막조직이 난소 등에서는 종양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복막과 하부 장기의 유착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내막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위치하게 되면 호르몬 자극에 반응하여 증식하고 출혈을 발생시키며, 주변 조직에 염증과 유착을 유발시킨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대사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심할 경우 난임,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여성이 임신을 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나, 내막증 자체가 가임력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가임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여성 질환을 진료하는 부산 해운대구 자윤한의원 김현수 원장은 “자궁내막증은 한의학적으로 골반내의 어혈에 속하는 것으로써 복강내부의 면역력과 관계가 있다. 어혈이 생기는 이유는 복강의 온도, 복부로의 순환, 타고난 품부, 자생력 등과 연관이 있으며, 이와 함께 환자의 전체적인 대사 상태까지 파악하여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거나 의심이 되는 여성 중 수술을 고민하거나 수술을 권유 받는 경우가 있는데, 여성이라면 수술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갖게 될 수밖에 없으므로 비정상 내막조직의 자연사를 유도하는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수술 과정에서 난소 부위에 손상을 어느 정도 줄 수 밖에 없고 이는 가임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핵심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면 수술을 반복할 확률이 높다

김현수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전체적인 대사 상태를 기본으로 하여 자궁면역을 높이는 치료를 함으로써, 비정상적인 내막조직의 자연사를 유도하여 내막 조직이 증식되는 것을 억제시킬 수 있다. 이는 향후 혹시 모를 수술 후에도 재발의 위험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면역체계를 회복하는 것은 재발 방치 차원에서 중요하며 전체적인 자궁환경과 난소의 기능 강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라면 조기에 치료하여 가임력을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평소 자신의 생리 증상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출혈량에 변화가 있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부산 해운대센텀에 위치한 자윤한의원은 전국 17개 지점에서 불임과 난임치료와 함께 산후보약, 유산한약과 같은 임신관련치료, 자궁경부이형성증, 생리통,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선근증 등 자궁난소 질환, 만성방광염, 과민성방광 등 배뇨장애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다.

이경훈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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