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은 단순한 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이고 수년 전부터 허약해진 경제 체질에 대한 혁신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전날 발표된 한국 소득 상위 10%가 하위 10%보다 4.3배나 많은 임금을 받는다는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통계를 언급하며 “근로자 임금 격차의 수준이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극화가 심화됐고, 고용현황이 나아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작금의 경제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정청은 가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며 “정부는 양극화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최우선 순위를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에 양극화 해소가 없다면 더 이상 인내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혁신성장에 민생과 일자리가 없다면 공허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은 대립될 수 없으며 어느 하나 가지고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없는 것”이라며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아우르는 포용적 성장을 통해 민생과 일자리, 기술의 혁신, 인재를 키우는 일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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