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내일(10일) 날씨, 무더위 지속되며 곳곳 소나기···태풍 '야기'는 어디로?

홍신익 기자

2018-08-09 21:57:58

ⓒ KBS 뉴스 화면
ⓒ KBS 뉴스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금요일인 내일(10일)도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겠다. 강원과 남부지방엔 소나기도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남부, 경상도, 전라 내륙 20~60㎜ △강원 영동, 충청 내륙, 제주도 산지 5~40㎜다.

이날 전국 최저기온은 23~27도, 최고기온은 27~35도로 더위는 지속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대전 26도 △대구 24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5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제주 27도 △울릉도·독도 22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대전 35도 △대구 32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춘천 34도 △강릉 29도 △제주 32도 △울릉도·독도 27도 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매우 강한 비가 올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산간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이나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이 낮 동안 구름 많겠으나, 구름사이로 햇볕이 통과하면서 '매우 나쁨' 단계를 나타겠다. 일 최고 오존농도는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오존의 영향으로 전국이 '나쁨' 단계가 되겠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는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 서해 쪽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앞서 오전 9시 예보에 비해 확연해진 S자 형태 예상경로로 인해 서울 경기 내륙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태풍 '야기'의 세력이 본격적으로 강화되는 시점은 이번 주말부터로 예측됐다. 오는 12일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0미터까지 빨라지고 이동속도 역시 시속 25킬로미터로 가속화될 거란 전망이다. 태풍이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걸 감안하면 '야기'의 동쪽에 놓이는 한반도에 심한 강풍이 발생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