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뱅톱랭킹, 이달의 선수로 ‘김현수‧정우람’ 선정해 ‘주목’

박성준 기자

2018-06-12 18:06:50

웰뱅톱랭킹, 이달의 선수로 ‘김현수‧정우람’ 선정해 ‘주목’
[박데이터뉴스 박성준 기자]
웰뱅톱랭킹 투수 부문에 이달의 선수로 한화 정우람이 선정됐다.

5월 12경기에서 출전한 그는 총 525.6점을 적립해 헥터노에시(KIA, 432.2점)와 헨리 소사(LG, 406.6점)를 물리쳤다. 한 달간 믿을 수 없는 세이브 페이스를 올리며 11번의 세이브 기회 모두 성공시켰다.

정우람은 상황 중요도 2.0 이상인 순간에서도 0.188의 낮은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상황 중요도는 남은 기회와 주자상황, 점수 차를 나타낸 지표다.

한화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한 정우람은 4일 현재 팀 57경기에서 20세이브를 기록해 50세이브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2006년 이후 한 달간 블론세이브 없이 11세이브 이상 기록한 투수는 2010년 3-4월 SK 이승호(11세이브) 이후 정우람이 첫 번째다. 12타자를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것.

현재 흐름을 이어갈 경우 2006년 구대성이 세운 프랜차이즈 역대 시즌 최다 세이브(37개)는 물론 오승환의 KBO 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2006년, 2011년 47개)도 넘어선다.

이 가운데 KBS N SPORTS ‘웰뱅톱랭킹’이 타자 부문, 이달의 선수로 LG 김현수를 선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5월 한 달간 웰뱅톱랭킹 466.1점을 획득하며 제러드호잉(368.9점)과 이성열(337.3점, 이상 한화)을 제쳤다.

김현수는 팀 26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412(102타수 42안타) 3홈런 29타점 22득점 출루율, 0.430 장타율 0.647 OPS(출루율+장타율) 1.077을 기록했다. 월간 타율 리그 2위를 비롯해 안타, 2루타, 타점 부문에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2년간의 미국 메이저리그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는 것은 물론, 타선에서 중심축이 되고 있다. 4번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4월 중순 부상으로 빠졌지만 LG 더그아웃이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이유도 김현수 존재감 때문이다.

지난 한 달 가운데 김현수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던 순간은 5월 29일 롯데전, 3-3으로 팽팽한 9회 2사 1,2루에서 상대 마무리 손승락을 무너뜨리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에 5-3 승리를 안겼다.

박성준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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