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5·6호기 중단, 찬반양측 오차범위 접전

장선우 기자

2017-09-23 11:05:00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신고리원전 5ㆍ6호기 건설 중단에 따른 찬반 여론조사에서 양측의 팽팽한 대결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고리원전 5ㆍ6호기 건설중단 여부와 관련 ‘계속해야 한다’는 40%, ‘중단해야 한다’는 41%로 오차범위 내에서도 팽팽하게 대립했다.

지난 7월 첫 조사에서 37%였던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8월 첫 조사에서 40%를 넘은 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첫 조사에서 41%를 넘었지만, 8월 마지막 조사에서 38%까지 내려왔다 다시 41%를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신고리원전 공사 현장이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56%가 넘는 ‘공사계속’ 여론이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중단’여론이 53%까지 올라갔다.

성별, 연령별 차이도 심했다. 남성은 49%가 ‘계속 건설’, 39%가 ‘중단’ 의견이지만 여성은 32%가 ‘계속 건설’이고 43%가 ‘중단’을 원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계속 건설’, 40대 이하는 ‘중단’ 의견이 더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조사(집전화 보완)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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