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WCE 2025 참가…AI 에너지 솔루션 소개

성상영 기자

2025-08-27 18:09:03

친환경 에너지·제조 기술 전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 행사장에 마련된 두산 통합 전시관 ⓒ두산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 행사장에 마련된 두산 통합 전시관 ⓒ두산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두산은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가스터빈, 소형 모듈 원자로(SMR), 풍력∙수소 등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했다.

WCE 2025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기후∙환경 분야 종합 전시회다. 올해는 'AI를 위한 에너지, 에너지를 위한 AI(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AI 시대 에너지 기술과 미래 발전 방향을 조망한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 두산로보틱스 등이 통합 전시관을 꾸린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두산 부스를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박람회에 현재 개발 중인 380메가와트(㎿)급 수소 터빈 모형과 원자력 발전 주기기 'APR1400' 모형을 내놨다. 또한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 전문)로서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하고 10㎿급 초대형 풍력 터빈, 해상 풍력 기자재 공급 실적을 소개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기후 변화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보인 두산의 에너지 솔루션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데이터센터, 분산 전원, 선박 모빌리티에 활용될 수 있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기와 열을 생산할 수 있는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하루 약 430㎏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양성자 교환막(PEM) 방식 수전해 시스템도 전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을 활용한 발전소 관리 솔루션을 출품했다. 풍력 블레이드 표면을 다듬고 검사하는 AI 무인 블레이드 통합 관리 솔루션과 SMR 주기기 표면을 검사하고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AI 비파괴 검사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AI로 용접 경로를 생성해 작업을 수행하는 이음매 추적 용접도 전시됐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AI 시대에 대응하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친환경 전력 수요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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