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자료는 AI OCR로, 음성 자료는 화자 분리 STT로 텍스트화
개인정보·민감정보는 탐지·가명처리해 AI 분석에 적합한 ‘AI-Ready Data’로 전환
경찰청과 DocuRAG 모듈 공급계약

수사 현장의 사건 자료는 종이와 스캔본, 손글씨 진술서, 현장 사진 등 형태가 제각각이어서 전자문서화부터 쉽지 않다. AI OCR을 쓰는 이유다. 서식이 서로 다른 문서·스캔본·이미지를 AI OCR로 인식해 표와 서식 구조를 살린 전자문서로 만든다. 조사 등 음성 자료는 텍스트로 옮기기 전에는 검색이나 분석이 어렵고, 여러 사람의 발언이 섞여 있어 정리도 까다롭다. 화자 분리 STT는 음성을 텍스트로 옮기면서 발언자별로 나눠 정리한 녹취록을 만든다.
문서와 음성 자료에는 성명·주민등록번호·연락처 같은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도 곳곳에 담겨 있어 AI로 분석하려 해도 보안 문제로 막히기 쉽다. 에이전트는 텍스트화한 자료에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탐지·가명처리해 AI 분석에 활용하기 적합한 ‘AI-Ready Data’로 전환한다. 동일 인물은 동일 가명으로 치환돼 개인정보를 가린 뒤에도 사건 관계 분석이 유지되며, 정리된 자료로 사건 기록 통합검색과 요약, 타임라인 구성 등을 지원한다.
코그니텀은 경찰청과 ‘DocuRAG’ 모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각 모듈의 여러 기능 가운데 ‘DocuLLM’의 AI OCR 기능과 ‘DocuSafety’의 개인정보·민감정보 탐지·비식별화 기능을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는 수사기관에 도입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사지원 AI 에이전트의 기반인 DocuRAG는 별도 개발 부담을 줄이면서 업무별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어 수사지원뿐 아니라 법률·재정·조사·심사 등 다양한 공공업무로 확장할 수 있으며, 업무가 바뀌면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지 않고 에이전트를 추가하거나 수정해 대응할 수 있다. 두 모듈은 본래 더 폭넓은 기능을 갖췄다. ‘DocuLLM’은 AI OCR 외에도 업무에 특화된 자체 개발 LLM 모델을, ‘DocuSafety’는 개인정보·민감정보 탐지·비식별화 외에도 AI 가드레일과 보안정책 관리·모니터링을 제공한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인천시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치안·보안·안전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올해는 피지컬 AI & 로보틱스, 정보보호, AI 스타트업 특별관이 운영되며, 해외 경찰·바이어 수출상담회와 AI 공공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사전등록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성민 빅데이터뉴스 기자 ksm@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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