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ITS 세계총회서 V2X·V2N 결합한 차세대 교통안전 솔루션 시연
![V2X의 빠른 응답성과 V2N의 넓은 서비스 범위를 상호 보완한 LG전자 통합 교통안전 솔루션 개념도. [사진=LG전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200935260749700ecbf9426b21123422691.jpg&nmt=23)
LG전자는 19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2026 ITS 세계총회(ITS World Congress)’에 참가해 차세대 교통안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능형교통체계(ITS) 관련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행사다. 유럽과 미주, 아시아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V2X와 차량·네트워크 간 통신(V2N)을 결합한 통합 교통안전 솔루션을 실제 도로에서 시연한다.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은 시연 차량에 탑승해 약 2.6㎞ 구간을 주행하며 위험 정보를 전달받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시연에서는 고장·정지 차량과 도로공사 구간, 악천후, 구급차 접근, 보행자 충돌 위험 등 다양한 상황을 다룬다. 차량이 주행 중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운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해 사고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V2N은 이동통신망을 통해 차량과 네트워크, 클라우드 서버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차량 주변뿐 아니라 보다 넓은 지역의 고장 차량과 공사 구간, 기상 상황, 교통신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두 통신 방식을 결합해 각각의 장점을 활용하도록 했다. V2X의 빠른 응답성과 V2N의 넓은 정보 전달 범위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도로변과 신호등, 전신주 등에 설치된 노변기지국(RSU)의 통신 범위 안에서는 V2X와 V2N으로 수집한 정보를 함께 활용한다. 직접 통신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V2N으로 위험 정보를 전달한다.
이번에 선보인 교통안전 솔루션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앤캡의 최고 등급 기준을 충족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 통신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텔레매틱스는 차량과 외부 통신망을 연결해 위치 정보와 원격제어, 긴급호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LG전자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회사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5G 최신 통신표준인 릴리즈 16(R16)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유럽 완성차 양산 모델에 적용했다. 내년 유럽과 중국, 중동 등에서 차량 내 긴급호출 시스템 탑재 의무화가 시행되는 데 대응해 2G부터 5G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도 선보였다.
차량 통신제어시스템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제네시스 GV90에 차량 내부 전자제어장치와 외부 통신망을 연결하는 차량 통신제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원격제어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커넥티드카 기능을 지원한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부사장)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더욱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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