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서울시의원 "청년 AI 사다리, 2027년 본예산 반드시 반영되도록 할 것"

조재훈 기자

2026-10-06 09:33:01

이도희 서울시의원이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끊어진 AI 사다리, 청년 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마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미지 = 서울시의회
이도희 서울시의원이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끊어진 AI 사다리, 청년 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마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미지 = 서울시의회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이도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5)이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된 '청년 AI 사다리' 사업을 보완해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도희 의원이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끊어진 AI 사다리, 청년 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마련 토론회'에서 'AI 전환기 청년의 기회 격차 해소와 지방정부의 책임'을 주제로 토론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의원은 토론에서 "청년 세대에게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유료 AI 서비스 이용료는 여전히 부담스럽고 이를 제대로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기회도 충분하지 않다"며 "청년들이 AI를 배우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정책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세대, 카이스트(KAIST),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 연구기관·대학·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서울시의원과 청년정책네트워크 AI 정책 제안자 등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고용·교육·창업 환경 변화와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청년 AI 사다리 사업은 서울 청년들이 비용 부담 없이 생성형 AI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체계적인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진로 역량을 높일 계획이었다. 이 의원은 이 사업을 단순한 이용료 지원이 아니라 청년의 기회 격차를 줄이는 정책적 해법으로 평가했다.
사업 예산 56억2500만원은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추경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 의원은 사업이 백지화된 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사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의회의 역할은 더 나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문제를 짚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며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중단시키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과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AI 기술과 산업의 변화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들어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AI 시대에 가장 큰 비용은 예산 낭비만이 아니라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는 데 따르는 '지연의 비용'일 수 있다"며 "청년들이 하루라도 빨리 AI 역량을 갖추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적기에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의 대학과 첨단기업, 연구기관, 창업공간을 활용한 현장형 AI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도 제안했다. 청년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실무 프로젝트와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 의원은 "2027년도 본예산에 청년 AI 사다리 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논의하고 제도를 만들며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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