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태안에 500MW급 초대형 해상변전소 짓는다

채명석 기자

2026-10-02 10:08:25

싱가포르·덴마크·한국 합작법인 태안풍력발전과 건설 계약 체결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오른쪽_과 클레멍 엘빅 드 발자크 태안풍력발전 최고 경영자(CEO)가 1일 태안 해상변전소의 설계·조달·제작·설치·시운전을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D현대중공업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오른쪽_과 클레멍 엘빅 드 발자크 태안풍력발전 최고 경영자(CEO)가 1일 태안 해상변전소의 설계·조달·제작·설치·시운전을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D현대중공업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첫 해상변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하며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태안풍력발전과 태안 해상변전소의 설계·조달·제작·설치·시운전을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태안풍력발전은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와 덴마크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이하 CIP), 발전 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의 합작법인이다.

체결식에는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과 클레멍 엘빅 드 발자크(Clément Helbig de Balzac) 태안풍력발전 프로젝트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3월 본 프로젝트 사전설계계약에 이어 7월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선제적인 해상변전소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세부 협의를 거쳐 이번 본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해상변전소는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까지 전송하는 핵심 설비다. 이번에 건설될 태안 해상변전소는 태안군 가의도리 인근 해상에 설치될 500MW급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에서 생산된 전기의 전압을 높여 육상까지 송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HD현대중공업이 처음 건설하는 태양 해상변전소는 국내에 건설하는 해상변전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5년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 모델에 대한 기본설계 검증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8월 상세설계 검증까지 완료하며 국내 해상변전소 사업 중 최초로 국제 규정 및 표준에 따라 설계의 적합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축적된 해양플랜트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해상변전소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관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다양한 형태의 해양플랜트 및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해양플랜트 사업을 통해 축적한 역량을 해상풍력 사업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싱가포르 뷔나에너지와 덴마크 CIP, 서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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