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방이시장·방이맛골 편입으로 특구 면적 2.75㎢로 확대…활성화 토론회 개최
공연·스포츠·축제 방문객을 골목상권으로…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광철 의원이 지난 1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 지하강당에서 'LIVE DISTRICT: 이벤트가 도시를 움직이는 새로운 관광특구'를 주제로 잠실관광특구 지역확대 활성화 토론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송리단길과 방이시장, 방이맛골이 잠실관광특구에 새로 편입되면서 넓어진 특구를 잠실의 기존 관광·문화·스포츠 자원과 연결하고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지역상권까지 확산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7일 송리단길과 방이시장·방이맛골 일대 0.44㎢를 잠실관광특구에 추가 편입했다. 잠실관광특구 면적은 기존 2.31㎢에서 2.75㎢로 늘었다.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기존 대형 관광자원과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이 주요 정책과제로 떠올랐다.
박정훈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송파갑)은 인사말에서 잠실관광특구 확대의 의미와 지역 관광 활성화 방향을 밝혔다. 박 의원은 토론회 자료집을 통해 이번 특구 확대가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중심의 관광객 동선을 송리단길·방이시장·방이맛골까지 넓혀 쇼핑·레저와 지역 미식·골목상권이 결합된 복합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공연과 스포츠 경기를 보러 온 방문객이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도록 하는 'LIVE DISTRICT' 구상을 제시하며 축제와 문화행사, 상권 활성화 사업을 연계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토론자들은 잠실관광특구가 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등 대형 관광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송리단길, 방이맛골, 방이시장 등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와 골목상권으로 관광객 동선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창수 학장은 송리단길과 방이맛골, 방이시장 등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계절별 소규모 축제와 이벤트로 차별화된 관광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학장은 당일 관광에서 벗어나 1박2일·2박3일 체류형 야간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주요 관광거점을 잇는 교통체계와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강화할 필요성도 제시했다.
용선중 대표이사는 새로 편입된 지역의 미식관광 콘텐츠를 기존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해 관광객 동선을 설계하고, 국내외 홍보와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체류시간과 관광소비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관광특구 확대가 단순한 구역 확대에 그쳐서는 안 되며, 잠실에서 연중 열리는 공연·스포츠·축제를 지역상권과 연결하는 프로그램과 관광동선 구축, 민관 협력체계 강화가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광철 의원은 "관광특구 확대는 단순히 지정구역을 넓히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며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며, 그 소비와 활력이 지역상권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잠실은 이미 관광·문화·스포츠·쇼핑 등 뛰어난 자원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제는 각 자원을 하나의 관광동선으로 연결해 잠실에 왔다가 송파 곳곳을 경험하고 머물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토론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송파구, 지역상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송리단길과 방이시장, 방이맛골까지 확대된 잠실관광특구가 서울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도약하고, 관광 활성화의 효과가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정책과 제도, 예산 지원을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이날 제안된 의견을 서울시와 송파구 관광정책과 연계해 검토하기로 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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