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개 등은 스쿨 오브 풋볼은 현대차의 FIFA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에 따른 것이다. 메이킹 필른은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며 로보틱스 기술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다. 이를 통해 로보틱스의 미래 기술이 오늘날 실현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발놀림·패스·슈팅 등 축구의 기본 동작부터 다리를 교차해 차는 라보나 킥(Rabona Kick)의 변형인 '고스트 라보나 킥(Ghost Rabona Kick)' 등 수준 높은 동작을 정확히 구현하며, 공개 이후 전 세계 축구 팬과 로보틱스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실제로 이번 영상은 앞서 공개된 캠페인 영상 속 아틀라스의 축구 퍼포먼스가 실제로 어떤 연구과정을 거쳐 구현됐는지에 대한 과정과 연구진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연구진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다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균형(Balance) △타이밍(Timing) △협응(Coordination) △적응(Adaptation) 능력을 동시에 학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을 배우기 위한 방법으로 축구에 주목했다는 후문이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생체역학과 움직임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아틀라스 학습 프로그램을 설계했으며, 이후 선수들의 동작을 참고해 훈련 가능한 모션 데이터와 동작 프로토콜로 변환한 뒤 이를 아틀라스 학습 과정에 적용했다.
연구진은 먼저 모션캡처(Motion Capture) 시스템을 활용해 축구 선수의 동작을 수집한 뒤, 이를 아틀라스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는 리타게팅(Retargeting) 과정을 수행했다.
이 과정은 사람과 로봇의 신체 구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단계로, 겉보기에는 사람과 유사한 휴머노이드 형태라도 관절 구조와 운동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정교한 변환 작업이 필요하다.
이후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활용해 로봇이 해당 동작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도록 했다. 이때 아틀라스는 사람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신체 물리와 모터 제어 방식을 학습하며 균형과 힘 전달을 스스로 최적화한다. 즉, 특정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관성, 힘의 크기, 균형 유지 방식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 포함된 것이다.
또 아틀라스는 클라우드 GPU 환경에서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행하며 학습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로봇은 단 24시간 만에 사람 기준 약 1년에 해당하는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러한 대규모 병렬 학습을 통해 복잡한 움직임을 빠르게 습득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학습된 동작은 실제 아틀라스 로봇에도 적용되며, 대부분의 경우 첫 실행부터 안정적으로 구현된다. 이후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는 다시 학습에 반영돼 지속적으로 성능이 개선되는 상황을 연출한다.
특히 축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맞춰 전신 움직임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제어 능력이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아틀라스는 전신의 모든 관절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통합 제어하는 ‘전신 제어(Whole-body control)’ 기술을 활용해 균형과 움직임을 동시에 유지한다.
연구진은 축구를 통해 이러한 복합적인 움직임 능력을 로봇에게 학습시켜 시각 인지와 움직임 제어 능력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수행한 고난도 기술인 고스트 라보나 킥의 개발 과정도 공개했다. 고스트 라보나 킥은 기존 라보나 킥에 수비수를 속이는 페인트(feint) 동작을 더한 고난도 축구 기술로, 연구진은 축구 선수가 해당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기록한 뒤 이를 아틀라스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고 AI 학습을 통해 실제 로봇에서 구현했다.
연구진은 아틀라스가 축구를 통해 학습한 움직임이 단순히 스포츠 기술에 머물지 않고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킥 동작을 통해 타이밍과 힘 생성 및 협응 능력을 익히고, 보다 복잡한 동작을 통해 회전 운동, 체중 이동, 전신 제어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공개된 사례들과 맞물려 아틀라스의 기술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앞서 아틀라스는 약 23㎏에 달하는 냉장고를 들어 올려 탁자 위에 정확히 배치하는 모습을 통해 무거운 물체를 안정적으로 다루는 뛰어난 전신 제어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물체 조작 중심의 작업뿐만 아니라 고난도 동적 움직임까지 구현해내며, 아틀라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해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현대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5월 현대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26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6만 5,9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5.01~05.31) 5만 2,816건 대비 1만 3,165건 24.9%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증가에 대해 "신차 '더 뉴 그랜저' 본격 출고 및 내수 회복 기대감, 증시 내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과 주가 변동성 확대, 글로벌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 및 생산 제한 이슈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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