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우리금융, 차량 2부제 확대 시행…에너지 절감 동참

유명환 기자

2026-04-09 11:15:03

KB금융·우리금융 각각 8·10일부터 자율 참여

각사별 관심도 추이.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각사별 관심도 추이.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KB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응해 잇따라 차량 2부제를 확대 시행한다.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오는 10일부터 차량 2부제 자율 참여를 포함한 에너지 절감 조치를 확대 시행한다.

KB금융은 지난 3월 25일부터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업무용차량과 출퇴근 차량 대상 5부제를 실시해왔으며 이번에 2부제로 강화했다. 그룹 차원의 차량 운행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등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설 운영 측면에서도 지난 3일부터 절감 조치를 확대 운영 중이다. 일몰 후 기존 23시까지 운영하던 본사 사옥 경관 및 간판 조명을 전면 소등하고 회의실·복도 등 저이용 공간은 안전을 위한 최소 조도만 유지하고 있다.

우리금융(회장 임종룡)도 8일부터 전 그룹사가 차량 2부제를 자율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임직원 차량 5부제를 선제 도입한 데 이어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에 맞춰 확대했다.
홀수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이, 짝수일에는 짝수인 차량만 운행이 허용되는 방식이다. 단 영업 활동에 필요한 차량 등은 예외를 적용하며 △장애인 차량 △유아동승 차량 △전기차 및 수소차도 운행 제한에서 제외된다.

우리금융은 에너지 절약 비상운용체계를 가동하고 전사적 절약 대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출퇴근 시간 분산을 위한 유연근무제 활용 △비대면 회의 확대 및 불필요한 출장 자제 △냉난방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실내 온도 관리 강화 △중식 시간 및 야간 미사용 구역 소등 △일회용 플라스틱·종이컵 사용 최소화 등을 추진한다.

K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응해 차량 운영과 시설 관리를 아우르는 에너지 절감 패키지를 확대 중"이라며 "다양한 절감 방안을 모색해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을 확대하고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앤리서치가 3월 두 금융그룹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KB금융그룹의 포스팅 수는 67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우리은행 친환경 경영 관련 포스팅은 587건으로 같은 기간 144.6% 늘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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