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 “올 1분기 해적 행위 35년 만에 최저로 떨어져”

채명석 기사

2026-04-09 10:12:36

16건 사고 보고, 2025년 1분기 45건의 3분에 1
지속적인 협력과 법 집행 노력의 긍정적인 효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사고 집주, 여전히 위협적

현대글로비스 1호 신조 벌크선 ‘글로비스 어드밴스’호. 사진=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1호 신조 벌크선 ‘글로비스 어드밴스’호. 사진= 현대글로비스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2026년 1분기 전 세계 바다에서 발생한 해적 행위가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해운 조선 전문 매체 더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The Maritime Executive)는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단체로 전 세계 해적 행위 및 해상 무장 강도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보고받는 핵심 기구인 국제해사국(IMB, International Maritime Bureau) 발표를 인용해 9일 이같이 보도했다.

IMB에 따르면, 1분기 보고된 해적 사거는 16건만 보고 됐다. 이는 2025년 1분기의 45건의 3분에 1 수준이자 2024년 1분기의 33건의 절반에 부과한 수치다. 특히 1991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IMB는 설명했다.

IMB는 지속적인 협력과 법 집행 노력의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하면서도, 1분기에 14척의 선박이 승선 공격을 당했고 1척이 납치되었으며, 추가로 1건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경고했다. 또한, 데이터에 따르면 해적들은 공격의 94%에서 목표 선박에 승선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사고는 운항 중인 선박과 정박 중인 선박에서 거의 비슷한 비율로 발생했다. 보고된 사고의 절반은 벌크선에서 발생했으며, 유조선 사고는 해당 분기 동안 단 한 건만 보고됐다.
마이클 하울렛 IMB 국장은 “해상 해적 행위 및 무장 강도 사건 신고 건수가 1991년 이후 1분기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이는 시의적절한 신고와 지속적인 협력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선원들의 안전과 항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계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지역적으로는 보고된 사건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동남아시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집중되고 있다. 싱가포르 해협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발생지로, 올 1분기 전 세계 사건의 절반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활동은 경미하고 기회주의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싱가포르 주변의 주요 해상 교통로에서 1분기 동안 8건의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각국 정부 당국이 여러 건의 선박 무단 승선 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당을 검거하기 전인 2025년 1분기의 31건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건수는 줄어들었으나 싱가포르 해협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승무원 한 명이 인질로 잡히고 다른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IMB는 해당 사건에 15만DWT(재화중량톤수)가 넘는 벌크선 두 척이 연루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1분기 필리핀에서 발생한 첫 번째 유사 사건들을 언급하며, 2025년에는 보고된 사건이 없었던 것에 비해 4건이 보고되었다고 전했다. 이 중 2건은 마닐라 인근 정박지에서, 나머지 2건은 바탕가스 만에서 발생했습니다. 필리핀에서 발생한 사건들 중 한 명의 선원이 인질로 잡혔다.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소말리아 해역에서도 두 건의 사건이 보고됐다. 1분기에는 공격 시도 1건과 항공기 납치 1건이 발생했다. 반면 서아프리카 해역의 활동은 계속 감소하여 1분기에는 기니만 지역에서 단 한 건의 보고만 있었다.

나아가 IMB는 승무원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발생한 사건의 절반 이상에서 가해자가 무기를 소지했다고 지적했다. 7건의 사건에서는 칼이, 2건의 사건에서는 총기가 사용된 것으로 보고됐다. IMB는 1분기에 총 2명의 승무원이 인질로 잡혔고, 그중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IMB는 신속한 보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모든 선박에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중요한 해상 무역로를 보호하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보고하며 모범 사례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사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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