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메오는 지난해 약 300억 원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간병 플랫폼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2025년 12월 비대면 심리케어 서비스 ‘좋은상담’을 선보이며 간병 서비스를 넘어 통합 돌봄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했다.
2024년 전공의 파업으로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병상 가동률이 55%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간병 수요 역시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유니메오는 이 시기를 병원 네트워크 확대와 운영 체계 정비의 기회로 삼았다. 이후 의료 현장이 정상화되면서 미리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며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2025년 협약 병원 확보 병상 수는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유료 고객당 평균 매출(ARPPU)은 50% 상승했다. 서비스 이용 경험을 가진 고객들의 재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부산·전라도·경상도를 포함한 전국 50여 개 병원과 신규 제휴를 체결했고, 수도권 중심이던 서비스 권역 역시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주요 대형 보험사 2곳과 간병업체 위탁기관 계약을 체결하며 병원 외 간병 시장으로 수요 채널을 넓혔다.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어졌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수요 예측 모델을 활용해 평균 매칭 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했으며 고객 리뷰 평점은 5점 만점 기준 4.8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간병인 대면 직무 교육 이수율은 95%에 달하고 재이용률 역시 전년 대비 40% 상승했다. 또한 간병 종료 이후 안심동행 서비스 등 사후 케어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며 단순 매칭을 넘어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환자 회원 60만 명, 간병인 회원 4만 명을 기록하며 전국 확장 전략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유니메오는 비대면 심리케어 서비스 ‘좋은상담’을 통해 돌봄 서비스의 범위를 심리 영역까지 확대했다. 장기 입원 환자의 불안과 보호자의 번아웃은 간병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동국대학교 김애주 명예교수(심리학 박사)가 웰니스 통합센터장을 맡아 서비스를 이끌고 있으며,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좋은케어 이용 고객을 중심으로 연계 이용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간병 서비스와 심리 상담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니메오는 2026년을 ‘간병 전국화’의 원년으로 삼고 전라·강원·제주 지역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입원 전·중·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연속 돌봄 서비스 ‘올케어’를 도입해 통합 케어 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험사 파트너십을 추가로 확대해 간병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장승익 대표이사는 “2025년은 거래액 성장과 함께 돌봄 서비스의 범위를 심리 영역까지 확장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전국 어디서나 좋은케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간병인과 환자, 보호자 모두가 존중받는 돌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인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hi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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