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회는 ICT 기반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3회를 맞았다.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산학연 106개 기관이 참여하고 다양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기술 발표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알테르모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On-Device 이미지 식별 AI 모델의 정확성 향상을 위한 데이터 후보정 알고리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 소개한 알고리즘은 대용량 데이터를 보유한 군 환경에서 모든 데이터를 온디바이스(On-Device) AI 모델에 학습시키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3단계의 데이터 후보정 과정을 통해 모델의 정확도를 최대 17.16%까지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기술은 군수 물자 식별, 응급처치 외상 판단 등 국방 내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이 있으며, 알테르모는 이에 대한 활용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또한, 다양한 품목의 식별이 필요하지만 충분한 데이터셋이 확보되지 않은 초기 단계의 민간, 산업, 연구 분야 모델에도 적용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알테르모는 본 기술을 앞서 2024년도 ‘제3회 육군 인공지능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군수사령부와 함께 개발한 AI 모델에 적용하였으며, 해당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알테르모 관계자는 "이번 ICT 신기술 국방활용 제안 발표회를 계기로 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국방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궁극적으로 민간 영역의 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시켜 국가 안보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알테르모의 이번 기술 발표는 국방 분야에서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기술은 온디바이스 AI 모델의 정확도 향상이라는 과제에 대한 접근법을 제시하여, 제한된 환경에서도 AI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의가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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