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주가 급등…中 제약사와 1000억원 공급 계약에 ↑

김준형 기자

2024-09-19 06:46:36

영진약품, 주가 급등…中 제약사와 1000억원 공급 계약에 ↑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영진약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간외 매매에서 영진약품 주가는 종가보다 0.86% 오른 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진약품의 시간외 거래량은 3061주이다.

이는 영진약품이 중국 업체와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진약품은 중국 의약품기업 '중산벨링'과 세파계 3세대 항생제인 세프카펜 세립 완제 의약품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진약품은 계약에 따라 국내에서 세프카펜 세립 완제를 제조해 공급하고 중산벨링은 중국 내(마카오와 홍콩 제외) 마케팅과 유통, 판매를 담당한다.

계약기간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품목 허가 이후 10년이다.

중국 허가가 완료되면 영진약품은 향후 10년간 1000억원 규모로 세프카펜 세립 완제를 공급한다.
회사는 올해 6월 중국 NMPA에 세프카펜 세립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승인까지 2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수출비중이 10%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수출비중은 평균 30%를 상회할 정도로 국내 제약사 중 매출대비 수출액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17년에는 정부기관으로부터 ‘칠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GMP수준을 충족하는 생산시설 및 우수 의약품 생산기술과 수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이사는 "세프카펜 세립 완제 의약품의 중국 NMPA 품목 허가 승인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세파 항생제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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