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 주가 급등…"실리콘 음극재 적용차량 4배 확대"

김준형 기자

2024-07-03 07:34:11

대주전자재료, 주가 급등…"실리콘 음극재 적용차량 4배 확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주전자재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주전자재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 오른 14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주전자재료의 시간외 거래량은 1831주이다.

키움증권은 앞서 대주전자재료에 대해 올해 실리콘 음극재와 형광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의 원년으로, 제품 믹스 개선으로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대주전자재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6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66% 늘어난 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큰 폭으로 성장한 전장용 소재의 규모의 경제 달성과 실리콘 음극재 사업부의 출하 본격화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263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5% 늘어난 282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실리콘 음극재와 형광체 부문의 실적이 큰 폭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실리콘 음극재의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매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적용 차량도 연초 2개 차종에서 연내 7~9개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첨가량도 기존 5%에서 7~8%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6%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산능력(CAPA) 증설도 진행 중으로, 지난해 연간 3000톤에서 올해 7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현 구간은 투자가 집중되는 시기로 실리콘 음극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지만, 내년부터는 램프업(Ramp-up)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전기차(EV)·전동공구에 국한된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 IT용으로도 확대 가능할 것으로 보여 향후 애플리케이션 확대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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