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컴퍼니' 도약 순항…"MZ세대·증권가도 인정"

최효경 기자

2024-06-05 14:11:57

이미지=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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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T는 AI 인프라, AIX, AI서비스의 3가지 영역에서 AI혁신을 추구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SKT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 5월 초에 잡플래닛이 MZ세대 947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AI 기업’을 물어본 결과 삼성전자, SKT, 네이버 순으로 집계됐다.

잡플래닛 설문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SKT는 AI 개인 비서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초거대언어모델(LLM), AI 반도체 등 다양한 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에이닷’ 가입자 수는 현재 40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SKT는 지난달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세계 주요 통신사 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지표 조사에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22일 발행한 SK텔레콤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SKT를 진정한 AI 산업 성장의 수혜주로 평가하며 “이제는 SKT를 AI 관련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직접적인 AI 서비스 제공 업체는 국내에 없고 AI 관련 부품, 일부 AI를 활용한 서비스 업체들이 관련주로 부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2025년도엔 SKT가 유료화된 요금 체계를 갖추고 각종 통신·미디어·커머스와 결합된 형태로 AI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SK텔레콤에 대해 “2025년엔 통신사형 AI 모델 출시를 통해 휴대폰용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음성 인식 기술은 수준급이라 데이터 축적 및 딥러닝 기술만 갖춘다면 세계 최고 수준이 AI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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