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비테크, 주가 급등…로봇 모듈 사업 강화

하지운 기자

2023-08-01 11:37:36

에스비비테크, 주가 급등…로봇 모듈 사업 강화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에스비비테크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에스비비테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4% 오른 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로봇 모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 감속기 단일 제품 생산에서 한 발짝 나아간 비즈니스 모델이다.

감속기 부품에 모터와 센서 등을 장착해 활용성을 높이고 적용 범위를 확장한 제품이다. 공장에서 인간의 작업을 돕는 협동 로봇용 관절 모듈 등이 대표적이다.
그 일환으로 자동차 시장으로의 보폭 확장도 이뤄지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현재 완성차 업체와 함께 감속기 모듈화를 위한 사업 협력을 진행 중이다.

최근 차량 고급화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무게가 가볍고 소형인 하모닉 감속기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하모닉 감속기 기술 국산화 역량을 보유한 에스비비테크에도 러브콜이 이어졌다.

글로벌 시장 확대 노력도 견지하고 있다. 현재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곳은 중국이다.

전세계적으로 하모닉 감속기의 절반 이상이 중국 시장에서 소비되는 만큼 현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내달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로봇 박람회에 참석해 자체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의 경우 국내나 일본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속기 사업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 이 부분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비한 M&A(인수합병) 등도 고려하고 있다. 중국 현지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해외 거점이 있는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감속기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중국 업체들을 두루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기업인 파스너 제조사 '케이피에프'의 해외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케이피에프의 경우 중국, 베트남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최근 기술 연구소 인력도 보강했다. 김형모 센터장(CTO) 아래 부센터장 인원을 확충했다. 부센터장이 전반적인 연구소 개발 관리 업무를 맡고 김 센터장이 감속기 치형 설계, 개발 작업에 집중토록 하는 투트랙 전략을 짰다.

이를 통해 연구소 업무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 CTO는 글로벌 감속기 시장 1위 업체인 일본의 '하모닉 드라이브' 등에서 R&D 경험을 쌓았고 2020년 에스비비테크 합류 후 감속기 국산화 작업에 일조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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