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솔바이오 50억원 전환사채 발행 공시…"글로벌 신약개발사 발돋움 박차"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퇴행성디스크치료제의 미국 FDA 임상3상 소식이 전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이하 엔솔바이오)가 지난 11일 50억원 전환사채 발행에 대한 공시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1년도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같은해 말 보유 현금 및 예금은 약 96억원이었다. 또한 올 초에도 전환사채 20억원을 발행했다.

현재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임상 1b상과 임상 2상을 직접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항암 병용치료제 C1K의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엔솔바이오의 경우 원료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CMC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임상센터를 두고 있어서 자사의 임상 진행을 직접 관리 감독하는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지만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진행에는 많은 자금이 소요될수 밖에 없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이같은 맥락에서 공시됐다.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는 “코스닥 이전 상장까지 가능한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임상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내 기술성평가에 도전하고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 글로벌 신약개발회사로 발돋움하는데 필요한 대규모의 투자유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넥스 기업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이 용이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