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10年 만에 풀린 미스테리 ‘용의자 못 잡은 까닭’

2019-05-23 23:21:28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빅데이터뉴스 박소정 기자]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이 10년 만에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10년 전 제주에서 실종된 20대 보육교사 살인사건이 과학수사를 통해 실마리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제주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한 A씨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일주일의 시간이 흐른 후 제주도 배수로에서 A씨의 시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40대 택시 기사 B씨를 지목했다. 하지만 경찰이 추측한 A씨의 사망일은 2월 1일로 나왔고, 부검 결과로는 7일로 나오면서 6일의 공백기가 생겨 버렸다.
A씨의 시체가 부패가 진행되지 않은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던 경찰은 B씨를 잡아둘 수 없었다.

이후 이정빈 법의학자와 전국 경찰청 검시관은 동물 실험을 통해 A씨의 시체의 비밀을 파악했다.

A씨가 실종된 날과 최대한 비슷한 날씨와 상황을 맞춘 후 실험 돼지를 배수로에 눕히고 A씨가 입었던 소재의 무스탕을 덮어 최초의 동물 사체실험을 진행했다. 총 4차례에 걸친 실험 결과 A씨의 두꺼운 무스탕이 체온을 유지 시키고 배수로의 환경으로 시체 부패가 지연된 것이 밝혀졌다.

한편,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용의자 B씨는 현재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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