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국토부는 영구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저소득·취약계층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물리적 공간인 주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한정되어, 입주민 특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지 차원의 문제를 해소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지자체, 복지관, 보건소, LH, 주택관리공단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건강, 안전, 일자리,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사각지대에 처한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또한 영구임대주택 단지가 지역 공동체 속에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단지 특화형 사업을 추진할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반영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주거복지 전문인력은 영구임대주택 관리사무소 내 별도 공간에 상주하면서 입주자 대상 실태조사와 심층상담을 통해 입주자의 주거복지 욕구를 파악한 후 주거서비스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복지관, 보건소, 관리사무소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연계를 통해 건강·고용·교육·신용 등 입주민이 겪을 수 있는 통합적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점검 및 평가를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한 후 전국 영구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등으로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2월 28일 오후에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영구임대단지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개소식에 참석하여 주거복지사와 관리사무소 직원을 격려하고 단지 내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하여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상담과정을 함께하고 불편사항을 직접 청취하였다.
박 차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적인 생계지원을 넘어 한 차원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포용국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전문인력 배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주거복지 전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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