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경북도민 16.6% “국민·바른 통합당 지지”... 통합 전보다 6.0%p 상승

장선우 기자

2018-01-04 15:26:51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에 대한 경북도민들의 지지도가 16.6%로 통합 전 각 정당 지지도의 합계인 10.6%(국민의당 3.9% +바른정당 6.7%)보다 6%p 상승한 결과로 나타났다.

2일 [이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경상북도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 전체 정당지지도

경북도민들은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낫다고 생각하는 정당'에 대해 자유한국당(37.2%), 더불어민주당(29.2%), 바른정당(6.7%), 국민의당(3.9%), 정의당(2.6%) 순으로 답했다. 이 외에 기타정당(2.2%), 지지정당 없음(15.4%), 잘모름/기타(2.9%)로 응답했다.
보수 결집층이 높은 지역답게 한국당에 대한 지지율이 1위였고, 한국·국민·바른 야3당을 합산하면 47.8% 수준의 야당에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 조사 결과에선 한국당은 50대 이상 계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19~29세 19.5%, 30대 33.7%, 40대 28.2%, 50대 41.7%, 60세 이상 49.4%). 민주당의 경우 20대와 30대, 40대 계층에서 지지율이 도드라졌다(19~29세 40.2%, 30대 32.1%, 40대 38.0%, 50대 28.1%, 60세 이상 18.2%).

◇ '국민·바른' 통합시 정당지지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정당을 구축하게 될 경우, 경북도민들의 통합당에 대한 정당지지도는 16.6%였다.

세부적으로는 한국당(31.6%), 민주당(24.1%), 국민·바른 통합당(16.6%), 정의당(2.6%) 순이었다. 이 밖에 기타정당(3.6%), 지지정당 없음(13.5%), 잘모름/기타(8.0%)으로 나타났다.

전체 정당지지도와 비교했을 때 한국당은 37.2%에서 31.6%로 감소했고, 민주당은 29.2%에서 24.1%로 줄어든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들의 지지율을 소폭 흡수해 6%p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통합당에 대한 지지도는 50대 계층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9~29세 14.0%, 30대 15.0%, 40대 13.2%, 50대 24.9%, 60세 이상 15.4%).

◇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경북도민들은 '잘하고 있다(37.7%)'와 '잘못하고 있다(35.3%)'로 응답, 긍정과 부정평가가 팽팽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응답은 '어느쪽도 아니다(18.1%)', '잘모름/기타(8.9%)'였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에게 높은 지지를 보내는 계층은 20대, 30대, 40대 계층이었다(잘하고 있다 응답, 19~29세 49.8%, 30대 47.2%, 40대 47.7%, 50대 31.6%, 60세 이상 25.8%).

한윤형 데이터앤리서치 부소장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교적 젊은 세대에서 도드라진 것과 관련해 "경북 지역의 세대 분화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 조사의뢰자 : 이투데이

2. 조사기관·단체명 : 데이터앤리서치

3. 조사지역 : 경상북도

4. 조사일시 : 2018년 1월 1일~2일

5. 조사대상 :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 조사방법 : 조사방법 : RDD방식의 유선ARS, 가상번호 무선ARS

7. 표본크기 : 800명

8.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유선전화번호, 임의국번에 대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6만개 생성 (이중 3만2325개 사용). 무선전화번호, 총 1만1200개 가상번호 중 SK (5600개), KT(3360개), LGU+(2240개)로 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전체 사용.

9. 응답률 : 5.0%

1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7년 12월말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연령별/지역별 셀가중치 부여 방법 적용.

11. 표본오차 : ±3.4%p (95% 신뢰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데이터앤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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