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비트코인 등 디지털 통화와 관련해 미국‧일본 등의 제도화 동향을 보아가면서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제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핀테크 통합포털 오픈식 및 제12차 데모데이(Demo day)에 참석해 이런 내용의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을 밝혔다.
현재 일본이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기로 한 소식이 금융당국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5월 '자금결제법 개정안'을 가결하면서 비트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2500개 정도로, 최근 1년 동안 4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올해 안에 전기요금 납부에도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009년 개발된 비트코인은 발행 기관의 통제 없이 P2P(다자간 파일공유) 기술로 이용자 사이에서 익명으로 거래돼왔다.
비트코인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대표적 가상화폐로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한다. 현재 시가총액은 총 102억 달러(약 11조4천억원) 규모에 이른다

금융위원회와 싱가포르통화청은 핀테크 관련 규제․정책, 시장 동향, 기술 등에 대한 정보교류, 필요시 양 당국간 핀테크 관련 회의 진행, 전문지식 공유를 위한 강연 또는 인력교류 진행, 디지털․모바일 결제, 블록체인, 빅데이터, API 등의 핵심 기술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진행 검토 등에 합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한국과 싱가포르간 핀테크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향후 우리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현지 정보 취득,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조만간 인터넷 전문은행이 서비스를 개시하고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자산관리가 가능해지면 핀테크를 통한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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