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가전 혁신 역사·미래 비전 알린다

김다경 기자

2026-10-19 10:15:58

LG전자가 제작한 브랜드 헤리티지 영상 ‘삶이 묻는 질문, LG가 답하다’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서 상영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제작한 브랜드 헤리티지 영상 ‘삶이 묻는 질문, LG가 답하다’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서 상영되고 있다. [사진=LG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창립 이후 이어 온 가전 혁신의 역사와 인공지능(AI) 홈·로봇 사업의 미래 비전을 담은 브랜드 영상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최근 ‘삶이 묻는 질문, LG가 답하다(Life Asks, LG Answers)’를 주제로 제작한 브랜드 헤리티지 영상을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서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영상은 가사 노동의 부담을 줄여 고객이 집에서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다는 가전 사업 목표 ‘제로 레이버 홈’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해 온 제품 혁신부터 AI홈과 홈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하는 미래 구상까지 담았다.

세탁가전 부문에서는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인 ‘백조세탁기(WP-181)’부터 트윈워시와 워시타워까지 이어진 제품 변화를 소개했다. LG전자는 서로 다른 종류의 세탁물을 한 번에 세탁하려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2015년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형 통돌이 세탁기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출시했다. 2020년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 디자인으로 구현한 워시타워를 선보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냉장고 부문에서는 1965년 ‘눈표냉장고(GR-120)’를 시작으로 매직스페이스와 노크온 기술을 소개했다.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문 전체를 열지 않고도 자주 쓰는 식품을 꺼낼 수 있도록 했으며, 노크온은 문을 두드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노크온 적용 제품은 출시 이후 10년간 누적 판매량 530만대를 넘어섰다. 분당 1대꼴로 판매된 셈이다.
가전 디자인의 변화도 조명했다. 1980년대 금성사 시절 목재 소재를 적용한 냉장고에서 출발해 색상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LG 오브제컬렉션’, 빌트인 가전과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SKS’로 이어지는 흐름을 담았다.

제품 혁신을 뒷받침한 핵심 부품 기술도 소개했다. 1962년 선풍기용 모터 개발로 시작한 모터 기술은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하는 인버터 DD 모터, 세탁물 특성을 감지해 세탁 동작을 조절하는 AI DD 모터로 발전했다. LG전자는 가전에서 축적한 모터·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LG 악시움’도 개발했다.

영상 후반부는 로봇 사업과 AI홈의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1983년 교육용 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2003년 청소로봇, 2018년 안내·배송·서빙용 서비스 로봇 ‘LG 클로이’ 등을 선보이며 관련 기술을 축적했다. 올해는 홈로봇 ‘LG 클로이드(CLOiD)’를 공개하며 로봇이 가정 내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AI홈 구상을 제시했다. 가전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홈과 홈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제로 레이버 홈을 단계적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이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전광판과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도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은 총 160초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상영 매체에 따라 30초 편집본도 선보인다.

류주현 LG전자 HS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해 온 LG전자의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글로벌 고객과 공유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