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애플과 공동 개발한 IoT 기기 7종 공개…AI홈 확장

김다경 기자

2026-10-14 09:20:50

카메라,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센서 등 IoT 초개인화 경험 제공

LG전자가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애플(Apple)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IoT 기기 7종.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실외 카메라, 투광조명 탑재한 실외 카메라, 실내 카메라, 도어락, 도어벨, 온도 조절기. [사진=LG전자]
LG전자가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애플(Apple)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IoT 기기 7종.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실외 카메라, 투광조명 탑재한 실외 카메라, 실내 카메라, 도어락, 도어벨, 온도 조절기. [사진=LG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LG전자가 애플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 홈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LG전자와 애플은 13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양사의 AI홈 플랫폼과 연동되는 IoT 기기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실내 카메라, 실외 카메라 2종,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등 7종이다. 연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영국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LG전자의 제조 역량과 주거 공간에서 축적한 고객 경험, 애플의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해 개발됐다. LG 씽큐(ThinQ)와 애플 생태계에 연동돼 아이폰·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에서 손쉽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기기 사용 이력은 클라우드에 개인화된 데이터로 저장돼 관리할 수 있다.

온도 조절기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와 연동해 사용자의 동선과 시간대, 날씨 등을 고려해 실내 냉난방을 제어한다. 센서가 수집한 공간별 정보를 바탕으로 집 안의 냉난방 환경도 관리한다. 다중 센서를 탑재한 도어락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고 문 훼손 시도, 무단 출입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모바일 기기로 알림을 보낸다.

실내·외 카메라와 도어벨에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했다. 실외 카메라와 도어벨은 사람·동물·자동차·택배 등을 구분해 상황에 맞는 알림을 제공하며 IP65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실내 카메라는 사람과 반려동물을 인식하고 아기 울음소리나 유리 파손음 등 이상 소리도 감지한다.
기기 간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귀가하면 실내 카메라가 프라이버시 보호 모드로 자동 전환되고, 실외 카메라는 집 주변을 모니터링해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모바일 기기로 알림을 전달한다.

보안에는 LG전자의 보안 솔루션 ‘LG 쉴드’와 애플의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디자인은 에센스 그라파이트, 에센스 화이트, 에센스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했으며 이음새를 최소화해 다양한 주거 공간에 어울리도록 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으로 IoT 기기 라인업을 강화해 허브 ‘씽큐 온’, 플랫폼 ‘씽큐’, AI 가전으로 이어지는 AI홈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25억 대 이상의 활성 기기를 보유한 애플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글로벌 고객 접점도 넓힌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전 세계 IoT 기기 시장 규모는 2026년 278억1000만달러(약 37조3000억원)로 추산된다.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9.6%를 기록해 2036년에는 1665억4000만달러(약 223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LG전자의 가전 및 집 안 공간에 대한 전문성과 애플의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 양사의 강력한 보안 역량을 결합해 안전하고 직관적인 AI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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