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째 이어온 문화유산 보존·나눔 철학…세계와 공유
![[사진=삼성]](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011343000275000ecbf9426b21123418032.jpg&nmt=23)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이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순회전으로, 한국 예술문화 2000년 역사를 유럽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 명이 자리했다. BT그룹과 보다폰, 세인즈버리, 스탠다드차타드 등 글로벌 기업과 옥스퍼드대학교,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관계자, 영국박물관·테이트 모던·V&A 박물관 등 문화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갈라 디너 인사말에서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7월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Merck CEO, 안드레아스 페허 ZEISS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 경영진도 참석했다.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Merck는 반도체 소재, ZEISS는 광학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 imec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삼성전자와 미래 반도체 기술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주요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직접 만나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민간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부터 이어진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도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를 이어 작품을 수집하며 보존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을 확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워싱턴D.C. 전시에는 약 8만명, 시카고 전시에는 약 11만5000명이 방문했다. 두 전시에서만 약 19만5000명이 KH 컬렉션을 관람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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