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솔리다임 자본조달 방안 검토…“주주가치 종합 고려”

김다경 기자

2026-10-01 12:35:52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 없어”…내부·외부 자본 활용 방안 검토

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
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외부 자본을 활용할 경우에도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향후 사업 운영 및 자본 활용 방안과 관련해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1일 밝혔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SSD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법인이다. 현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과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솔리다임의 생산능력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재원 역시 회사 전체의 투자계획과 재무상황, 자본배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자체 자금뿐 아니라 외부 자본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HBM(고대역폭메모리), 서버용 D램, eSSD 등 여러 사업에서 투자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특정 사업에 자체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항상 최선의 방식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특히 외부 자본을 활용할 경우에는 자체 자금을 사용하는 방안과 비교해 기존 주주의 경제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솔리다임의 자본 확충 방안과 관련해 외부 자본 조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존 SK하이닉스 주주의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SK하이닉스는 특정 방식을 전제로 하지 않고 투자 효과와 자금조달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어떠한 방안을 검토하더라도 장기적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며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경우 이사회 차원에서 재무적·사업적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주주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한 주주보호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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