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이체 선보인 '카카오뱅크' 11월 인터넷뱅크 관심도 1위…토스뱅크 2위

[빅데이터뉴스 전슬찬 기자] 올 11월 인터넷뱅크 중 카카오뱅크가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토스뱅크가 그 뒤를 따랐다.

2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1월 인터넷뱅크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이다.

분석 결과 카카오뱅크가 총 2만4138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여유있게 금융 소비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11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카카오뱅크가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하며 펀드 서비스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말하며 "목표전환형 펀드란, '목표전환 수익률'을 설정하고 운용 초기에는 주식 등 비교적 위험 자산 중심으로 운용하다가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 등 안전 자산으로 자동 전환해 운용하는 펀드다"라고 설명했다.
같은달 뽐뿌의 한 유저는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AI 서비스의 기획·개발·출시·운영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AI 프로덕트 평가 프레임워크'를 금융권 최초로 자체 도입했다"며 "AI 프레임워크는 AI 서비스 품질을 수치화하고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AI 품질관리 표준 체계로, 현재 운영 중인 AI 검색, AI 금융계산기 등 기존 서비스는 물론 향후 공개될 신규 AI 서비스 전반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같은달 팍스넷의 한 유저는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화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AI 이체'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AI 이체는 고객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듯 이체를 요청하면 AI가 이를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로 은행명, 계좌번호, 이체 금액 등 정보 입력 단계를 거쳐야했던 기존 절차를 한 문장으로 줄여 새로운 이체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토스뱅크가 총 1만1597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관심도 2위에 올랐다.

11월 뽐뿌의 한 유저는 "토스뱅크는 '신분증 진위확인 소프트웨어 판매' 부수업무 신고를 2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며 "토스뱅크의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은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이미지를 인식해 주요 정보를 추출하고,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로 위변조 여부를 탐지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11월 마이민트의 한 유저는 "토스뱅크는 국내 주요 산업별 고객만족도를 측정하는 NCSI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터넷은행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총 1만547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11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대출 고객을 위한 100% 비대면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통장'을 은행권 최초로 선보였다"고 전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1월 인터넷뱅크 관련 전체 포스팅 수는 총 4만628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74건, 7.35%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슬찬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