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마이너, 주가 급등…'100억 원' 조달 자본확충

김준형 기자

2024-03-21 03:50:09

커머스마이너, 주가 급등…'100억 원' 조달 자본확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커머스마이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커머스마이너 주가는 종가보다 9.96% 오른 1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커머스마이너의 시간외 거래량은 4644주이다.

이는 커머스마이너가 자금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커머스마이너는 운영자금 등 1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커머스마이너는 주당 1266원에 보통주 신주 789만8894주를 발행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메타플렉스(최대주주의 계열회사, 789만8894주)다.

메타플렉스는 내달 15일 커머스마이너에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고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커머스마이너는 지난 2020년 4월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후 약 3년만인 지난해 6월 거래가 재개됐다.

커머스마이너는 거래정지 기간 중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을 부여받고, 올해 5월 8일 개최된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 속개 결정 이후 약 1개월 만에 거래 재개가 결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개선기간 동안 상장적격성을 입증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며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제도를 재정비하는 한편 우발부채 회수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무차입 경영을 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커머스마이너는 2020년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에 나서는 한편 2022년 하반기에는 합병 및 영업양수를 통한 신규 사업부를 추가하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커머스마이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5억 원으로 32.7% 증가했고, 순이익은 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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