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 주식 매매거래 정지…주식병합 진행

김준형 기자

2024-10-14 07:39:36

케이사인, 주식 매매거래 정지…주식병합 진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케이사인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케이사인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케이사인의 주식 매매거래 정지 사유는 주식 병합이다.

사이버보안 기업 케이사인은 앞서 주식 병합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유통주식을 줄여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사인은 1주당 가액 100원에서 1000원으로의 주식 병합을 결정했다. 발행주식총수는 7067만1257주에서 706만7125주로 줄어든다.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10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신주는 11월 1일 상장된다.

주식 병합 관련 결의를 위해 9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주식 병합은 기업 주가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호재로 여겨지곤 한다. 실제 주식 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주가가 오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주식 병합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인 사례도 있다. 자본금이 주는 감자와 달리 주식 발행액이나 자본금, 최대주주 지분율 등도 변하지 않으면서 주식 수급에 변화를 가져온다.

케이사인은 지란지교소프트의 연구소장이던 최승락 회장이 1999년 설립한 기업이다. 시스템·데이터베이스(DB) 보안과 암호·인증 기술 등을 바탕으로 201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핵

심 제품은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KSignSecureDB'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저장·전송하기 위한 암호화 솔루션이다.

공개키기반구조(PKI) 솔루션도 케이사인의 주요 사업 영역 중 하나다. PKI 기반 인증서 발급·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KSingnPKI'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전자인증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 싱글사인온(SSO), 생체인식(FIDO) 기반의 모바일 인증 사업도 전개 중이다. 자회사인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CTI) 기업 샌즈랩과의 협력을 통해 악성코드 대응도 강화하는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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