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간외 매매에서 메가엠디 주가는 종가보다 1.78% 오른 2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가엠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5915주이다.
이는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의대 정원 증원, 온라인교육 시장 확대, 신규 사업 등으로 학령인구 감소에도 교육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학력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사교육비는 매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2020년 19조4000억원을 기록한 초·중·고등학교 총사교육비는 △2021년 23조4000억원 △2022년 26조원 △지난해 27조1000억원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은 "수능과 관련된 사교육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형태의 사교육의 성장세가 높았다"라며 "의대 정원 확대 및 2028 입시제도 변경 등의 요인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등학교 오프라인 교육 대상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된 디지털 교과서도 각 상장사별 수혜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디지털 대전환으로 공교육의 내용과 방식 전환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2023년 6월 8일 발표된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를 우선 도입하고, 이후 사회, 과학 등 전과목 도입을 목표로 2028년까지 단계적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통합학습기록저장소를 구축하고 과목별 디지털 교과서는 민간이 개발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신한투자증권 주지은 연구원은 "기관 투자자들의 교육주 투자 주요 포인트는 주주환원, 의대 증원 수혜, 에듀테크(AI 기반 교육 서비스)로 압축할 수 있다"라며 "에듀테크와 관련해 웅진씽크빅의 'ARpedia'가 있고 크레버스와 메가스터디교육 역시 아직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에듀테크 사업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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